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퇴장하는 과정을 보며 웃고 있는 최재영 목사.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공직선거법을 어긴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최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여주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의 공천에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발언을 전해들은 이 의원은 최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 목사는 지난 2월 양평에서 진행된 강연회에 참석,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전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종교인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경찰은 최 목사를 지난 6월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목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도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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