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 기업 매출액 85% 증가
입력: 2024.08.09 10:38 / 수정: 2024.08.09 10:40

입주기업 347곳 상반기 경영실태조사 결과
매출 1103억 원 달성…신규고용 453명 창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안양 경기벤처지원센터 내에 운영 중인 경기도형 코워킹스페이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안양 경기벤처지원센터 내에 운영 중인 '경기도형 코워킹스페이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극심한 경기침체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지만 경기창업혁신공간 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 중인 창업보육시설에 입주한 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경기창업혁신공간 등 도내 7개 권역 12곳에 입주한 347개 사의 올 상반기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595억 원보다 85%(508억 원) 늘어난 1103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3억 1000만 원으로, 지난해 전국 창업 기업 평균 매출액인 2억 4000만 원을 크게 상회했다.

고용 창출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전체 종사자 수는 1688명으로 전년 동기(1278명) 대비 3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신규 고용만 45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신규 고용이 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입주 기업들은 올 상반기 569건의 지식재산권 및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1.64건 꼴로,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취득률이 전체 51.8%로 가장 높았다.

업종을 보면 신산업 분야가 257개(74.1%)로, 전년 동기(149개) 대비 72% 늘었다.

경과원은 입주 기업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은 업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음달 광교와 판교에서 아시아 최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국제 박람회인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을 개최한다.

도내 기업과 AI·딥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투자기관, 유니콘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 스타트업이 경기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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