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취약계층 연탄수송비 지원
입력: 2024.08.08 15:38 / 수정: 2024.08.08 15:38

보령시 연탄수송비 지원사업 본격 시행…기초지자체 중 최초

보령시청 전경. / 보령시
보령시청 전경.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관내 연탄업체인 '영보연탄'의 폐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연탄 공급 불안과 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보령시 연탄수송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연탄을 주요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연탄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보연탄은 오랜 기간 보령시의 주요 연탄 공급처였으나 지난 겨울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고 이에 따라 연탄 수급에 대한 불안과 가격 인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주문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령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시외지역의 연탄을 보령시 지역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송비를 거리에 비례해 1장당 최대 100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연탄수송업자는 보령시 누리집에 고시공고란에 오는 16일까지 게시하는 공고문을 열람해 신청방법 및 지원절차 등 세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또한 보령시는 사업 추진현황과 연탄 가격 추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연탄 난방시설 전환을 지원하는 후속 시책을 통해 연탄 수요를 줄이는 근본적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겨울철 연탄에 의지하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용도시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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