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립위기 청(소)년 AI로 예방…시스템 구축
입력: 2024.08.08 09:51 / 수정: 2024.08.08 09:51
수원시청사 전경./수원시
수원시청사 전경./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9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는 시스템 점검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들이 청소년 단계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관리·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생성형 AI 기반 공감 대화 상담 서비스 △학습 데이터 구축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 등이 있다.

‘생성형 AI 상담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에게 설문조사 방식이 아닌, 대화와 유사하게 상담하고, 해당 내용과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 의도를 분석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고립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돕는다.

‘학습 데이터 구축’은 생성형 AI 기반 상담·진단 등을 위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맞춤형 운동 키오스크’는 멀티미디어학습(운동용) 키오스크를 활용해 청(소)년 운동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이 사업은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 주관해 시스템 구축부터 활용까지 함께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고립·은둔 생활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현안으로 보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립·은둔 청소년·청년을 위해 AI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라며 "고립 위기 청(소)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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