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 특별법 조속한 공포 촉구
김이강 광주서구청장 다음 주자로 지목
이재준 수원시장이 7일 시청 집무실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수원시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준 수원시장이 '이재명표' 민생회복지원금의 조속한 지급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7일 시청 집무실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민생의 마중물'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이 시장은 이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공포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시장은 "특별법은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 법안"이라며 "침체 일로의 전통시장·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쪼그라든 서민 가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최소한의 지원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정부는 엄중한 현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절감하고 있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이 서민 경제의 마지막 숨을 이어줄 단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자신의 제안에 공감, SNS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 뒤 자신을 다음 주자로 지목한 김민석 국회의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에게 이 캠페인을 이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은 전 국민 1인당 25만~3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 첫날 대표발의했고 민주당 1호 당론으로 추진됐다.
정부와 여당은 '현금살포법이자, 경제를 망치는 나쁜 법'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검토 중이다. 거부권 시한은 20일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