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배터리 화재 초기진화용 소화용품 대구기업이 개발
입력: 2024.08.07 11:02 / 수정: 2024.08.07 11:02

화재 발생 시 활성산소 연쇄 반응 억제로 2차 확산 방지
방염처리에 연소가스 중화로 인한 유독가스 피해도 감소


대구지역업체가 개발한 친환경 무독성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용품. / 태랑
대구지역업체가 개발한 친환경 무독성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용품'. / 태랑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지역 기업이 친환경 무독성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용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폭발 화재와 충남 금산의 한 주차타워 차량 화재 발생 등 전기차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기업인 태랑이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용품을 개발해 전기차 화재의 신속한 소화 및 진압이 빠르게 이뤄지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태랑에 따르면 이 제품은 2차 확산 방지를 막을 수 있게 소화액으로 개발됐으며 화재 발생 시 활성산소 연쇄 반응을 억제하고 연소가스의 중화로 인한 유독가스 피해를 줄여줘 시야 확보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유리섬유 종류로 만든 일반소화포와 달리 방염 처리된 제품으로 화재 발생 시 불이 붙지 않는 게 큰 장점이다.

대구·경북 시·구·군 자치단체에서는 이 제품 활용을 위한 본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 태랑 총괄본부장은 "매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화재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도 리튬 배터리 화재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 리튬 배터리 초기 진화용 소화용품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에 쉽게 비치할 수 있어 신속한 화재 예방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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