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지역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정 현안과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달 29일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 광주시장, 무안군수 3자 회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첫 만남에 의미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추석 전 한 번 더 만나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앞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무안 지역 발전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등을 통한 미래 생명산업 육성과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하는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25년 상반기까지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과 동시에 광주 국내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즉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용성 확보와 관련해선 "광주시가 확실하고 전향적인 지원사업 통합 패키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해선 "7일부터 9일까지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에서 추진하는 공청회에 도민, 전문가, 대학 등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의 공식 답변을 받은 것은 전남도가 유일하다"며 "양 대학이 공모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또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적극 나서고 있다"며 "연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 지위를 획득한 후 내년에 강원·전북 사례와 같이 특례 권한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전남이 선도적으로 2025년부터 1세부터 18세까지 출생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한다"며 "19세 이후에 대한 민생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하되 시범 사업을 희망하는 군과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할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국가적 연구 검토가 필요하지만 국가적 시스템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전남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민생기본소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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