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왼쪽) 경기도지사와 박기태 반크 단장이 6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 4층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 경기도-반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함께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육성하고,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반크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반크는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모집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을 전 세계에 알린다.

디지털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양성 등을 내세우는 민간단체 반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부터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대사’를 모집하고 있다.

반크는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모집하면 온라인 발대식을 열고 기후위기 실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반크에 온·오프라인 기후변화 교육, 기후위기 대응 정책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박연희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 반크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반크는 정부에서 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을 민간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까지 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반크와 협력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중앙정부는 소극적이고 퇴행적"이라며 "경기도가 글로벌 기후대사들과 힘을 합쳐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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