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항공방제로 '벼 병해충 피해 예방' 총력
입력: 2024.08.06 14:08 / 수정: 2024.08.06 14:08

적기 집중 공동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농가 소득 증대·일손 부족 해소

임실군이 8월 5일부터 14일까지 2차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
임실군이 8월 5일부터 14일까지 2차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달 1차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완료하고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2차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6일 임실군에 따르면 항공방제는 출수기 직전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혹명나방 등 각종 병해충 피해를 예방한다.

또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과 적기 집중 공동방제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고자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전 면적 드론을 이용한 방제로 5개의 임실군 방제단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방제단 대상으로 농약 취급 요령 및 방제 시 안전 수칙 준수 등 방제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방제 전 읍면별 이장회의를 통한 방제 일정 수립 및 마을 방송을 통해 방제 일정을 안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회에 걸쳐 추진하는 벼 항공방제는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30%는 군에서, 30%는 지역농협에서 보조하고, 농가는 40%를 부담한다.

방제 면적은 1차 2380ha, 2차는 2364ha로 총 4744ha를 대상으로 방제를 추진한다.

군은 2차 방제 시 살균제, 살충제 외에 도복 방지 및 미질 향상 등 벼 후기 생육 도모를 위해 영양제를 추가 지원하는 등 병해충 피해 예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최근 잦은 강우 및 이상기후로 인해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출수 전 철저한 방제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출수 후에는 기상 상황에 따른 농가별 보완 방제를 반드시 실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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