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고품질 밤 생산 위한 친환경 재배 지원 강화
입력: 2024.08.06 11:48 / 수정: 2024.08.06 11:48

제초제 사용 조사, 풀베기, 토양 정밀검사 등…300여 곳 대상, 9월 말까지 진행

부여군청. /김형중 기자
부여군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고품질 부여 밤 생산을 위해 친환경 재배 방식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제초제 사용을 줄이고 풀베기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사업과 함께 토양 관리 실태를 조사한다.

오는 9월 말까지 군은 관내 임가 300여 곳을 대상으로 ‘2024년 제초제 사용조사 및 지도 활동’도 펼친다.

이번 조사는 부여군농업회의소를 통해 보령댐 상류 지역 친환경 밤나무 생산단지와 친환경 임산물 생산단지 등 총 1517개 임가 중 20%인 300여 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1차 육안 조사와 2차 토양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2차 토양검사에는 제초제 살포 의심 지역에 대해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 127종의 제초제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원사업과 이번 조사는 부여 밤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초제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재배 방식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부여 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초제 사용이 확인되면 관련 지원사업 대상에서 2년간 제외되는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전국 밤 생산량 1위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밤 생산지이다. 군은 2021년 전국 최초로 '임산물 재배농가 생태임업 직불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임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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