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도서 모인 농업기계 응급복구단, 논산시 위해 팔 걷어붙였다
입력: 2024.08.05 16:56 / 수정: 2024.08.05 16:56

농촌진흥청·충남도기술원 지원…논산시 수리지원 발대식
논산시, 23일까지 자체적으로 농기계 수리 서비스 제공


5일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이 오는 9일까지 5일 간 지역에 상주하면서 1000여 대의 침수 농업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 /논산시
5일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이 오는 9일까지 5일 간 지역에 상주하면서 1000여 대의 침수 농업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농촌진흥청과 충남도기술원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논산시의 지원 요청에 빠른 응답으로 농기계 수리 지원을 신속하게 펼칠 응급복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5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9일까지 5일간 지역에 상주하면서 1000여 대의 침수 농업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강원도를 비롯해 총 10개 시도, 83개 자치단체에서 153명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이 모집됐으며 41대의 농업기계 수리용 트럭을 동원해 긴급하게 결성됐다.

논산시는 지난 7월 9일 내린 집중호우로 논산 전반에 주택 및 하우스 침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기계 등 피해 건수도 1060건에 달했다.

시는 자체적인 해결책으로는 상당 기간 복구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 농민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충남도기술원(원장 김영)에 도움을 요청했고, 전국에서 수리 전문가가 긴급하게 소집됐다.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이 5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이 5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논산시

시는 사전에 연무읍, 양촌·은진·가야곡·성동·벌곡면 등 피해가 심한 6개 구역 읍면동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수리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베이스 캠프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발대식에서 "전국에서 논산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지난 7월부터 각 읍면동을 돌며 ‘찾아가는 침수 농기계수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집중 수리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오는 23일까지 자체적으로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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