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역특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사업 추진
입력: 2024.08.05 16:46 / 수정: 2024.08.05 16:46

군산산 참홍어 스마트 이력제 시행 가시화

군산시가 수산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군산시
군산시가 수산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군산시

[더팩트 l 군산=김영미 기자]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수산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산시가 가장 먼저 진행하는 사업은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 도입이다. 수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군산에서는 홍어잡이 근해 연승배가 13척 등록돼 조업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총허용어획량(TAC)이 1351톤 지정되는 등 현재 전국 최대 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까지 참홍어의 수요와 인지도가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 보니, 군산 참홍어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타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는 군산의 참홍어 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군산 참홍어의 전국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 48%로 급증했다. 위판량 역시 2010년 304톤에 그쳤지만 2023년 1489톤을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389.8% 가량 증가했다. 위판가격 또한 2021년 kg당 5733원에서 2023년 kg당 6746원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군산시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참홍어의 생산 및 유통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브랜드화하기 위해 참홍어의 생산과정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사용해 이력 추적이 가능한 수산물 이력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력제 시스템 개발 업체와 군산시 수협이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 말 QR코드 작업 시운전을 거쳐, 9월 중으로 본격적인 참홍어 이력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지역특화 수산물 홍보 및 마케팅 용역’의 제안 평가위원회를 지난 2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에 나섰다. 군산 참홍어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는 가정간편식·밀키트 등을 개발 및 판로 개척 지원, 저평가된 군산의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다.

군산시는 향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소비처에 공급하기 적합한 메뉴 개발과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기업체 연계해 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국내외 유통업계에 납품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원물 위주의 수산물 유통구조의 체계를 개선,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을 활성화해 저평가된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기반도 세울 예정이다.

군산시는 수산 특산품의 홍보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해 전문적인 포장재, 위판 물류 장비, 관내외 관공서 및 박람회 개최 시 군산 참홍어 시식회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군산 수산 특산품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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