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종 벼 재배 확대 통해 전국 햅쌀 시장 선점 및 농가 소득 극대화
고흥군이 전남 최초로 올해 햅쌀용 벼 첫 수확을 했다고 5일 밝혔다./고흥군 |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전남 최초로 올해 햅쌀용 벼 첫 수확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고흥군은 이날 고흥읍 등암리에서 공영민 군수와 지역농협장,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극조생종 벼 ‘진옥벼’를 수확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수확은 지난 4월 16일 모내기를 한 후 116일 만에 이뤄진 것이며 오는 25일까지 모든 수확을 마칠 예정이다.
진옥벼는 수량성이 양호하고 식미가 좋다는 평을 받는 고품질 품종이다.
고흥군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농작물 수확이 타 지역보다 10일에서 보름 정도 빠르다는 점을 활용해 극조생종 벼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조생종 벼는 417㏊ 재배돼 2502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조생종 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군에서는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인들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고품질 브랜드 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흥-제주 교류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흥 쌀의 유통채널 확대와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홈플러스, 흥양농협과 고흥 쌀 판매 협약을 체결해 햅쌀 판매를 홈플러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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