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혹명나방, 서해안 중심 발생...홍성군, 벼 병해충 예방 총력
입력: 2024.08.05 15:42 / 수정: 2024.08.05 15:42

벼애나방·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평년 대비 증가세

벼애나병 피해를 입은 벼. /홍성군
벼애나병 피해를 입은 벼. /홍성군

[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충남 홍성군이 긴 장마, 폭염으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5일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년간 벼멸구(2022년)와 혹명나방(2023년)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서해안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올해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벼애나방,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의 발생이 평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창 출수기를 앞두고 있는 벼 잎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산림인접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벼애나방은 출수기 전후 피해증상이 두드러지며, 재배포장 가장자리부터 벼잎을 통째로 갉아먹는 특성을 보인다.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또한 피해가 심각해질 경우 벼 이삭의 성숙을 방해해 쌀 품질 저하 및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승복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병해충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기본 방제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수확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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