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예방활동 강화
입력: 2024.08.05 15:28 / 수정: 2024.08.05 15:28
보령시보건소 전경. / 보령시
보령시보건소 전경.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보건소(소장 전경희)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25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사는 전년도까지 대형건물 5곳, 대형쇼핑센터 2곳, 숙박시설 3곳, 종합병원 1곳 등 총 11곳의 냉각탑 및 급수시설 냉·온수로 검사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왔고 올해는 숙박시설 2곳, 요양병원 2곳, 노인복지시설 10곳 등 총 14곳을 확대해 25곳에서 실시한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제3급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25~45℃의 물이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의 고인물, 냉각탑수 등에서 급속도로 증식하며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노인, 면역저하자, 암환자, 만성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하며 매주 1회 무창포항, 죽도, 오천항, 주교면 송도의 해수·갯벌을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씻고 85℃ 이상 완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금지 △바닷물 접촉 후 물과 비누로 노출부위 씻기 △바닷물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에서 저온 저장 △어패류를 취급시 장갑착용, 요리한 도마와 칼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전경희 보령시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은 사전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 및 비브리오균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