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는가 경로당 무더위쉼터 냉방기를 교체 및 점검하고 있다./시흥시 |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이어지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관내 경로당 313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오는 지난달 말부터 23일까지 무더위쉼터 냉방기를 점검한다.
5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경로당 냉방기를 전수조사해 고장이 나거나 내구연한이 10년 이상 지난 20곳에 냉방기를 지원·교환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무더위쉼터 환경조성을 위해 △지원 냉방기이 설치 위치 적정성 △적정 온도(26도) 설정 여부 △콘센트 안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시는 또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8월 한 달간에는 기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과림동에 있는 한 경로당 회장은 "냉방기가 잘 돌아서 경로당 이용자들이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이렇게 시에서 직접 찾아와 안부를 챙겨주고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은 "장마가 끝나자 연일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염려된다. 뜨거운 날씨엔 야외활동을 줄이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해 온열질환 발생을 최소화하기를 바란다. 모쪼록 인명피해 없이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시로 경로당 점검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