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미국흰불나방 급증에 적기 방제 당부
입력: 2024.08.05 11:25 / 수정: 2024.08.05 11:25

집단 생활하는 유충기 8월 상순 방제 철저

미국흰불나방에 의한 피해를 입은 수목 모습. / 서천군
미국흰불나방에 의한 피해를 입은 수목 모습. /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 이하 농기센터)는 최근 계속되는 이상 기후 탓에 과수 및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이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과수 재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피해는 5~6월보다 7~8월에 더 크게 발생하며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일찍 산란한 알이 부화해 과수 및 수목에 피해를 주기 시작했다.

미국흰불나방은 600개 이상 산란하고 알집을 형성하며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은 엽맥만 남기고 무더기로 잎을 갉아 먹고 3령 이상 넘어가면서 주변으로 분산하는데 이때 섭식량이 많아져 수목의 줄기만 남기고 잎을 모두 먹어 치운다.

현재 군내에서 확인된 미국흰불나방의 발육단계는 2∼3령으로 해충의 방제적기는 8월 상순이다.

서천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른 2세대 성충의 출현으로 방제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유충이 분산하기전 신속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수 농가들은 해충 피해가 없도록 적기방제 및 과원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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