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활력의 축제로 자리매김…관람객 5만 5000명 몰리며 성황
이학수 정읍시장은 “젊음의 향연이었던 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소통과 화합이 시간이자 즐길거리에 목말라 있던 정읍 젊은이들이 뜨거운 열정을 쏟아낸 열정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정읍시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젊은 축제로 특화한 ‘2024 정읍 물빛축제(이하 물빛축제)’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시에 따르면 ‘젊음과 활력’을 주제로 정읍천 일원에서 열린 축제 기간 5만 5000여 명이 다녀갔다. 광주와 군산 등 인근 지역과 성남 등 경기권에서 많은 이들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기 걸그룹 하이키가 공연을 펼친 개막 첫날부터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 일원은 젊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축제의 아이콘’이자 국내외 공연 섭외 1순위로 급부상 중인 하이키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댄스를 뽐내며 ‘뜨거워지자’ 등을 열창해 젊은 영혼들을 사로잡았다.
이틀째는 탈권위적이고 간소화한 의전으로 호평받았다. 참여자 중심의 축제를 표방하고 의전행사를 과감히 줄였다. 이에 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자리를 함께한 내빈들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대폭 축소된 의전으로 확보한 시간은 래퍼 던말릭과 김효은이 알차게 채웠다.
정읍시에 따르면 ‘젊음과 활력’을 주제로 정읍천 일원에서 열린 축제 기간 5만 5000여 명이 다녀갔다. 광주와 군산 등 인근 지역과 성남 등 경기권에서 많은 이들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정읍시 |
이들은 당초 예정된 40분을 훌쩍 넘긴 1시간여 동안 정확한 딕션(발음)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플로우(리듬감)는 물론 화끈한 무대 매너로 관람객들의 열린 호응을 이끌며 넘치는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3일째와 4일째는 국내를 대표하는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과 친근한 매력의 육중완 밴드가 맡았다. 떼창과 휴대폰 조명을 유도하는 등 화끈한 무대를 선보인 크라잉넛은 1년 만에 새로 선보인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 등을 열창했다. 육중완 밴드도 생활 밀착형 가사와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미로분수와 연계 설치된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존에서는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돼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됐다.
축제에 앞서 시는 정읍경찰서와 정읍소방서는 물론 모범 운전자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공무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과 의료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했다. 더불어 입점 업주들과 지속적이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바가지 요금을 잡고, 다양한 메뉴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이학수 시장은 "젊음의 향연이었던 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소통과 화합이 시간이자 즐길거리에 목말라 있던 정읍 젊은이들이 뜨거운 열정을 쏟아낸 열정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 가지 방안 등을 마련해서 물빛축제를 호남권을 대표하는 젊음과 활력의 축제로 발전시켜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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