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도입 이후 총 267건, 1472억 원 심사…청렴도 향상 기대
전북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3월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4개월여간 약 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의 공사 117건, 용역 78건, 물품 72건의 기초금액 총 267건, 1472억 원을 심사한 결과다.
계약심사제는 입찰·계약 체결 전에 원가계산의 적정성을 심사해 교육재정의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는 제도로, 전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4번째로 이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계약심사 대상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공립유치원 및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으로 추정금액 5억 원(종합공사가 아닌 공사는 3억 원) 이상의 공사, 7000만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계약 등이 해당된다.
도교육청은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매월 추진 결과 분석 검토를 통해 운영상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하고,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면서 촘촘하고 실효적인 심사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심사를 통해 축적된 심사 사례와 견적가격 등을 현장에 공유해 예산을 절감하고, 부적정한 계약을 방지하는 사전적 감사활동을 상시 추진함으로써 전북교육의 청렴도 향상이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계약심사제의 활성화를 통한 예방과 현장 지원 중심의 감사행정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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