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소속 이한빛 선수, 뒤늦게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입력: 2024.08.02 14:23 / 수정: 2024.08.02 14:23

출전 예정 몽골 선수 도핑 걸려… 여자레슬링 부문 자동 출전

완주군청 여자레슬링팀 소속 이한빛 선수. /완주군
완주군청 여자레슬링팀 소속 이한빛 선수. /완주군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청 여자레슬링팀 소속 이한빛 선수가 뒤늦게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권을 따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 선수는 올해 4월에 개최된 아시아올림픽 쿼터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면서 아쉽게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선수에게 패배를 안겼던 몽골선수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출전이 취소되면서 이 선수가 올림픽에 자동 출전하게 됐다.

이 선수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중 올림픽 출전 소식을 듣게 됐다.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컨디션 조절 등 개인 기량 조절에 힘쓰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국내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뜻깊은 와중에 이한빛 선수의 올림픽 출전 소식을 듣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완주군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라고,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완주군청 여자 레슬링팀은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이한빛 선수를 비롯해 오정빈 선수가 금메달을, 이지선 선수가 은메달, 한예슬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 선수가 메달을 거머쥐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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