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여름방학 맞이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4.08.02 14:14 / 수정: 2024.08.02 14:14

진안군-진안교육지원청-조림초등학교, 1박 2일 힐링치유 프로그램 진행

전북 진안군청 전경. / 진안군
전북 진안군청 전경. / 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은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3차에 걸쳐 조림초 학생 및 가족 90여 명이 참여하는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1박2일 힐링치유프로그램)이 진안고원치유숲에서 운영된다고 2일 전했다.

군과 진안교육지원청, 조림초등학교(농촌유학 운영학교)가 농촌유학 협의체를 구성해 특화프로그램 운영방식 및 운영주체를 결정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안고원치유숲에 위탁해 1박 2일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군의 특색을 살린 이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는 농촌유학생들에게 진안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 유학생과 재학생 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군 농촌유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추구한다.

프로그램은 아토피 치유체험, 지역 연계 체험, 건강 증진 체험의 세 주제로 나눠 진행되며, 홍삼정과 만들기, 아로마 테라피, 홍삼 스파, 크나이프(물 치유법) 등 건강한 먹거리와 다양한 치유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전춘성 군수는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진안의 학생들이 전국 곳곳에서 온 농촌유학생들과 더 많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촌유학 운영학교 인근에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등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조성해서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가족들이 군에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조림초 1개교에 25명의 학생들이 유학중이며, 2학기에는 조림초 3명, 백운초 1명 등 총 4명의 학생이 추가 유학을 올 예정이다. 또한 부귀면에 건설하고 있는 가족체류형 거주시설(9개동 18세대)이 완공되면 2025학년도 2학기부터는 농촌유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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