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6.25한국전 참전 당시 첫 임무 사천공항 사수
삼천포서울병원, 10년 넘게 해외의료봉사
삼천포서울병원은 6.25전쟁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필리핀 보훈청장이 삼천포서울병원을 방문했다./삼천포서울병원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은 6.25전쟁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필리핀 보훈청장이 공식적으로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필리핀 방문단은 레이날도 마파구 보훈청장, 보훈청 국장, 보훈병원장 등 총 8명이다. 필리핀은 6.25한국전 참전 당시 첫 임무가 사천공항을 사수하는 임무를 맡아 이번 방문은 의미가 더욱 깊다.
방문단은 삼천포서울병원과 의료분야 국제교류 협력의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의료장비, 전산시스템 등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필리핀 보훈병원장 등 3명의 의료진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협진, 외과수술, 건강검진자 치료, 내시경 시술 등을 참관하고 선진화된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시설, 전산장비 등을 직접 체험했다.
필리핀 보훈청장의 방문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의 해외의료봉사로 맺어진 깊은 인연 때문이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5월 31일 필리핀 마닐라 6·25참전 기념관에서 6·25 참전 용사회를 대상으로 11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필리핀 공군 의료진과 장병, 필리핀 보훈청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의료봉사에 큰 도움이 됐고 레이날도 마파구 보훈청장이 의료봉사 현장에 직접 방문해 격려와 협조를 했다. 이에 삼천포서울병원 측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초청 의사를 밝혀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차에 걸친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총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다, 특히 5명의 환자를 국내로 초청, 수술 후 회복시켜 무사히 귀국시키는 등 10년 넘게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이승연 삼천포서울병원 이사장은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필리핀 참전 용사와 후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은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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