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2024년도 행복기숙사 입사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산시 |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는 2024년도 행복기숙사 입사 장학생 106명에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오산문화원 3층 독산홀에서 지난달 30일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계왕 오산시장학위원회 위원장 비롯해 오산교육재단 관계자와 수혜 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복기숙사 입사 지원사업은 오산 출신 대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면학 환경 조성을 위해 입사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월 기숙사비 일부분인 15만 원씩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앞서 이 시장은 취임 직후 한국사학진흥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연합 행복기숙사 입소 시 70명까지 입사생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 올해는 사립 행복기숙사까지로 확대 연합 61명, 사립 45명 등 총 106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쿼터 수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가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으로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정해 올해는 106명이 수혜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산교육재단을 통해 안정적인 수학환경 조성과 지역을 빛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명예의 전당 특기장학금 △행복기숙사 입사 지원 장학금 △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 일반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명예의 전당에는 기업 또는 개인 명의로 29건, 약 20억 5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이 기탁됐다. 이 중 특기생 장학금은 5억 2300만 원으로 지난해 개인 52명 및 2개교, 올해 개인 56명 및 단체 3개 팀에 총 2억 2090만 원이 전달됐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에 출신 도시에서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행복기숙사 입사 쿼터 확보 사업을 추진했고, 명예의 전당 장학기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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