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고,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 앞두고 산·학·연·관 힘 모아
입력: 2024.08.01 08:34 / 수정: 2024.08.01 08:34

마이스터고 추진 업무 협약에 13개 지역 기관 참여 

익산시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을 앞두고 산·학·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익산시
익산시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을 앞두고 산·학·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을 앞두고 산·학·연·관이 힘을 모은다.

익산시는 지난달 31일 전북도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주영 이리공업고등학교 교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해 우수한 이차전지 기술 기능 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특히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한국EV기술인협회, 동우화인켐, 넥스젠, 이엔플러스, 석경에이티, 정석케미칼, 에너지11 등 이차전지 관련 지역 업체가 함께 자리해 이리공고 출신의 배터리 분야 우수 인력 채용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이차전지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산업 수요에 맞춘 마이스터 양성,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우수 인력 채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오는 8월 진행되는 익산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신청 절차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리공고는 앞서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리공고에 추진되는 이차전지 마이스터고는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분야 특화 학교다. 새만금 이차전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최초 이차전지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익산에 생기면 청년들이 지역에 모이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지역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지정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매년 사업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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