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이륜차 대상
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와 이륜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팩트DB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청소년들의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장치(PM)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어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2주간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친 후,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와 이륜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021년 27건, 2022년 47건, 2023년 5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6월까지는 22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중 20세 이하 학생들의 사고가 12건(54.5%)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단속은 대학가, 학원가 등 개인이동장치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중점으로 안전모 미착용 및 승차 정원 위반 등 법규 위반 행위를 현장에서 단속할 예정이다.
상습 위반 장소에는 암행순찰차와 싸이카를 배치해 심리적 억제와 동시에 주요 위반 행위를 단속한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이번 집중 단속은 실적 위주가 아닌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단속을 하겠다"며 "개인형이동장치와 이륜차의 안전을 위해 기본 교통법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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