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회 왕복 운항 2시간 소요…"섬 관광 여건 개선 기대"
31일부터 1일 2회 왕복 운항하는 여수~거문항로의 '하멜호'가 지난 30일 오후 2시 시범 운항을 하고 있다./여수시 |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에서 거문도를 오가는 신규 여객선 '하멜호'가 31일부터 1일 2회의 운항을 시작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하멜호'의 운항 시간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7시 55분과 오후 2시에 출발해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의성), 서도를 경유, 거문도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거문도 배편은 기존 정기 여객선인 '웨스트그린호'까지 총 2개 선사에서 1일 3회 왕복 운항으로 늘어났다.
시는 여름휴가와 더불어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제22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로 거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거문도를 비롯한 주변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객들의 섬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섬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섬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와 안전한 해상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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