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어르신들의 행복한 ‘금빛 노년’ 위한 '효도 시정' 펼쳐
입력: 2024.07.31 09:13 / 수정: 2024.07.31 09:13
박경귀 아산시장이 39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빛어르신돌보미단’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시
박경귀 아산시장이 39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빛어르신돌보미단’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오는 2027년 아산시 동부권에 노인복지관이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3년 개관한 기존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이용객 포화로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배방·탕정·음봉 등 아산시 동부권에만 노인 인구가 1만 3000명이 넘는데도 별도 노인복지관이 없어 어려움이 컸던 데에 따른 해결책이다.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은 아산시 ‘효도시정’의 첫걸음이다. 아산시는 민선 8기 들어 전국 최초로 ‘효도시정’을 시정 목표로 내걸고 ‘빈틈없는 섬세한 돌봄,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담은 노인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금빛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정책도 다양하다. 우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주거환경 등 개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안전·소득·보건·주거) 맞춤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39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빛어르신돌보미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빛어르신돌보미단은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복지등기사업, 소득・생계 연계 대상자 관리, 치매・만성질환 등 건강지원 및 자살 고위험군 예방, 주거환경개선 등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예방적 돌봄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가 지난 2011년부터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년을 위해 제공해 온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효도우대권)’은 기존 3700원권 연 18매에서 연 4000원권 연 20매로, 80세 이상 직계존속이 3대 이상 3년 이상 아산시 거주 시 지급하는 효도수당은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대표 휴식 공간이자 교류 공간인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도 민선 8기 아산시가 꾸준히 공들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아산시는 관내 전체 경로당 547개소에 안마의자와 테이블·의자 세트 지원을 완료하는 한편, 에어컨 등 필수 가전 지원과 경로당 시설 개보수 및 리모델링 작업을 순차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 이용 환경 조성은 물론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인기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 만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보행기 구입비 지원, 권역별 어르신 건강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등도 어르신들의 금빛 노년을 위해 아산시가 마련한 효도 시책들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효도 시정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금빛 노년을 위한 아산시의 노력"이라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모든 세대가 행복한 아산시를 위해 더욱 섬세하고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아산시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14.6 %인 5만 1279 명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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