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소규모 병설유치원과 여름방학 방과후 과정 공동 운영
입력: 2024.07.30 14:38 / 수정: 2024.07.30 14:38

한울타리유치원 시범사업…금마초·여산초·미륵초병설유치원

금마초·여산초·미륵초병설유치원 여름방학 방과 후 과정 공동 운영한다. /전북도교육청
금마초·여산초·미륵초병설유치원 여름방학 방과 후 과정 공동 운영한다. /전북도교육청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도내 소규모 병설유치원들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유아들에게 질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금마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한울타리유치원 시범사업’을 통해 여름방학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울타리유치원은 중심 유치원 1곳과 협력 유치원 2~3곳이 체험학습, 교육활동, 학부모행사 등을 공동 운영한다.

출생아 수 급감에 따른 유치원 충원율 하락 및 소인수 학급 증가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면서 소규모 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내실있는 유아교육 운영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여산초·미륵초·금마초병설유치원은 올해 한울타리유치원 시범사업 유치원으로 선정돼 1학기 동안 학부모와 유아들이 함께하는 가족한마당, 그림책놀이, 생존수영과 연계한 물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여름방학 방과후 과정에도 금마초와 여산초, 미륵초병설유치원 유아 20여 명이 함께 온종일 놀이 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요리체험·생존수영·에어바운스 놀이 등 다양하고 특별한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한울타리유치원 운영은 유아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고,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부모와 유아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한울타리유치원 시범사업을 통해 방학중 방과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도내 소규모 유치원 비율이 높은만큼 한울타리유치원 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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