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대비 전담반 운영
입력: 2024.07.30 13:00 / 수정: 2024.07.30 13:00
부여군청. /김형중 기자
부여군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폭염에 대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전담 인원 3명을 배치하고 매주 농가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방문·점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부여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03명을 도입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극한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폭염 대비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전담 인원을 배치해 매주 하는 정기 점검 외에도 폭염 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시행하고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근로자들에게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담 인원은 근로자들에게 폭염 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폭염에 대비한 행동 수칙을 교육하고 농가 주인들에게도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부여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 관계자는 "폭염은 근로자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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