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아우름' 운영 관리 맡아
입력: 2024.07.30 11:01 / 수정: 2024.07.30 11:01

임신·출산에 어려움 겪는 경기도 전역 은둔·고립 임산부 상담·지원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경기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아우름'의 운영을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우름'은 경기도 내 유일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다.

아우름은 지난해 10월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광역-기초 지자체 협력으로 구축한 '위기임산부 안심 상담 핫라인'을 운영해 온 기관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아우름은 성공적인 위기임산부 안심 상담 핫라인 운영 경험과 광명시의 교통 이점을 고려해 경기도로부터 광역 지역상담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위기임신보호출산법에 따라 19일부터 시행되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정착을 위해 광역 단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아우름의 운영을 관리·지원한다.

이에 따라 아우름은 가족으로부터 은둔·고립되어 임신·출산에 갈등과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전역의 임산부들을 상담하고 지원한다.

365일 24시간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며, 의료 지원 등 복지자원 연계, 육아 양육 용품 지원, 출생증서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사회·경제적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익명으로 출산하길 원하는 임신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사회보장전산관리번호로 산전 검진을 받고 출산과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게 보호출산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상담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비 보조금 교부, 종사자 처우개선비와 특수근무수당 지급, 예산과 운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맡는다.

이와 함께 보호출산 아동 인도와 일시보호, 후견인 선임, 사회보장전산관리번호 부여, 사례결정위원회 개최와 보호조치 결정도 시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작년부터 진행한 위기임산부 상담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아우름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운영과 보호출산제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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