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희망 넘친 '금산삼계탕축제'…금산군 도약 발판 마련
입력: 2024.07.29 15:48 / 수정: 2024.07.29 15:48

특별재난지역 지정 아픔 위로하는 진심 어린 축제 진행
박범인 군수 "군민 적극 참여로 희망 나눈 뜻 깊은 축제"


박범인 금산군수가 28일 열린 4회 금산삼계탕축제 폐막식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을 위로하며 더 큰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고 있다. /금산군
박범인 금산군수가 28일 열린 4회 금산삼계탕축제 폐막식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을 위로하며 더 큰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고 있다. /금산군

[더팩트ㅣ금산=이정석 기자]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수해 피해를 본 군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금산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금산군에 따르면 24~28일 열린 축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군민들의 아픔을 나누는 행사로 열려 수해 피해 농가 돕기 농산물 판매장 운영, 수재민 지원 축제 수익금 일부 기탁,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위로와 희망나눔 콘서트 등으로 더욱 빛났다.

또 야외 상설무대에서는 수재민에게 위로를 건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야간 공연이 진행돼 여름밤 힐링의 시간을 만들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축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마음의 위로를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 화합의 시간을 갖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금산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지만 축제장 찾은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무더위를 즐길 수 있도록 군과 군민들이 합심했다.

우선 기존 1동에서 2동으로 확대 운영된 삼계탕 판매 코너는 대형송풍기, 에어컨, 고성능 덕트 등 무더위를 대비한 냉방시설을 확대해 여름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린 '우리가족 여름 삼캉스'는 지난해보다 물놀이터를 확대하고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워터볼 등 물놀이시설과 더불어 DJ의 아쿠아쇼, 물총대전 등의 재미 요소를 강화해 하계 방학 시즌을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개막식 자리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금산 인삼을 사용한 삼계탕 특허 출원을 알리고 브랜드화 포부를 밝히는 금산삼계탕 비전 선포식도 진행했다.

또한 10개 읍면의 개성을 담아 준비한 금산삼계탕을 선보여 음식으로 인삼의 진가를 확인했고 깻잎떡, 인삼판나코나, 홍삼밀크티 등 색다른 간식류도 인기를 끌었다.

전국 푸드트럭 간편 음식 경연대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깻잎을 곁들인 흑돼지구이 덮밥, 인삼 오코노미야키, 인삼 츄로스 등도 방문객의 좋은 평가를 받았고, 김민지 영양사의 영양 가득한 건강 쿠킹 클래스도 호평을 받았다.

금산약선요리 판매 코너는 당뇨 예방, 기억력 강화, 고혈압 방지, 체중 감량, 불면증 예방 등을 테마로 칠첩반상 식단을 제공하고 인삼막걸리, 홍삼 미숫가루 등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금산약초체험관은 삼계탕 약재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쌍화차첩 만들기, 홍삼 족욕 체험, 생약초 포토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가족 여름 문화체험은 홍삼수정과·인삼꽃청 만들기, 천연모기피제·텀블러가방 만들기, 커피찌거기 활용 도어벨 만들기 등 총 12종의 체험으로 재미를 전달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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