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폐비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6시간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성 장안면 석포리 자원순환시설에서 28일 오후 4시 25분쯤 화재가 발생하자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력 230여 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폐비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6시간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쯤 화성 장안면 석포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현재 1단계)하고 인력 230여 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진압 중이다.
당시 공장 내 기숙사에는 직원 25명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발생한 공장 1동이 전소되고, 인근 3개 공장이 소실된 상태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후 4시 25분께 화성 장안면 석포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 중"이라며 "주말이고 휴가 중이지만, 화재 발생 직후부터 소방본부장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용자원을 총동원, 인명 구조와 화재 피해 확대를 막고 야간 진압 작전에 투입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하도록 지시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휴일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께 감사하고, 완전 진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현재 여름 휴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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