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16일까지…불합리한 업무처리 등 점검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체육회장이 공무원 등에게 욕설 등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 용인시체육회 등에 대해 용인시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용인시는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용인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운영 전반을 검사한다 28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과 용인시체육진흥조례은 지방체육회를 관리·감독할 권한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고 있다.
시는 이를 근거로 용인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의 보조사업 전반을 조사하기로 했다. 불합리하게 업무를 처리하거나 예산을 낭비한 사례가 있었는지 보고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부적정한 업무처리 등이 확인되면 관련자 문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감사에 앞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체육회 등과 관련한 제보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체육진흥과 담당자 전자우편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시체육회는 지난해 2월 임기 4년의 체육회장에 A회장의 언행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단체다.
A회장은 지난 4월 21일 용인시 한 체육행사 개회식에서 내빈 소개 순서에 불만을 품고 시 체육진흥과 B팀장에게 수차례 반말과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용인시체육회 워크숍에서 회식 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육회 직원에게 폭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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