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눈길'
입력: 2024.07.26 16:00 / 수정: 2024.07.26 16:00
당진시가 독거 어르신들에게 효돌이를 전달하는 장면. /당진시
당진시가 독거 어르신들에게 효돌이를 전달하는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노인들이 살기 좋은 당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사업에 선정돼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챗 지피티(chat GPT) 기능이 내장된 돌봄 로봇 효돌을 전국 최초로 보급했다.

현재까지 총 170대의 효돌을 보급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하반기에 추가로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돌봄 로봇 효돌은 기상, 식사, 복약 시간 등 어르신의 24시간 생활 관리는 기본이고 몸체에 360도 센서가 내장돼 머리 쓰다듬기, 등 토닥이기 등 터치로 상호 정서적 교감도 가능하다.

최근 레이더센터 범위반경 및 음성 인식률 향상 등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돼 응급상황 발생 시 ‘효돌아 살려줘’라고 말하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3회 이상 통화를 시도하고 미수신 시 119가 출동하는 응급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당진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경로당을 조성 중이다.

지난 3월 착수해 화상회의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 시스템 등 2가지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화상회의시스템은 1대다(多) 동시 운영 가능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특히 건강 체조·노래 교실 등 다양한 여가 및 취미 프로그램과 각종 정보를 제공해 경로당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 최초로 터치 가능한 스마트TV도 도입했다.

지난해 경로당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에 취약한 135개소를 선정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해 화재·가스 감지기의 오작동, 배터리 소진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진시는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 시스템을 관내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5년도 공모사업에 수행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시장형과 사회 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회 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로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공모사업 ‘소규모 취약 시설 안전관리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전문 시니어 안전점검원을 양성해 경로당 안전점검 및 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신규 시장형 노인 일자리로는 지난 2월 ㈜GS리테일과 업무협약 후 5월에 GS25 시니어스토어 편의점을 개소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또 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삽교호에 ‘100번지 콩카페’를 지난 19일 개소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수제청을 담가 판매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시는 생산가능인구가 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로 65세 인구가 20%가 넘고 있다"며 "노인들이 행복한 당진시가 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첨단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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