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공모 선정
입력: 2024.07.26 13:33 / 수정: 2024.07.26 13:33

재생에너지 통해 탄소중립 마을 전환 '발판'

전북 진안군청 전경. / 진안군
전북 진안군청 전경. / 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은 동향면 능금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농업·농촌 RE100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사업’은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농촌마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군은 올해 8월 중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을 통한 발전시설용량을 산정하고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최종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계획에 따라 동향면 능금리 상능길마을을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발전소 설치 △주택, 농업 가공·유통 시설에 자가 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에너지효율 리모델링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 등이 있다.

사업이 끝나면 농촌 마을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을 감축시켜 지역의 청정화와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은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돼 전기료, 난방료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포함된 마을발전소는 상능길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게 되며 이후 발생하는 수익은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이나 마을 발전 기금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이번 RE100 공모사업은 동향면 능금리가 지속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대상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진안군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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