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산호·삽교호에 토종 수산 종자 방류
입력: 2024.07.26 11:08 / 수정: 2024.07.26 11:08

아산호·삽교호 뱀장어, 참게 종자 방류를 통한 수산자원 회복 기대

24일 아산시 어업인들이 어족자원 증대와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아산호·삽교호에 뱀장어 치어 약 4만 9160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아산시
24일 아산시 어업인들이 어족자원 증대와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아산호·삽교호에 뱀장어 치어 약 4만 9160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어족자원 증대와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대형 공공용 수면인 아산호·삽교호에 뱀장어 치어 약 4만 9160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장면 궁평리 나루터 선착장 및 영인면 창용리 쌀조개섬 선착장에서 열린 종자 방류 행사에서는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해 선장면장 등 관계 공무원과 홍순철, 김은복 시의원, 아산호·삽교호 어업계장을 비롯한 어업인, 지역 주민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해 우리 고유 토종어류 복원 및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기원하고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번 수산종자 방류 행사는 최근 기후변화와 생활폐기물의 공공용 수면 유입 등으로 수질 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어류의 서식 환경이 파괴되고 토종 어족자원이 감소하는 등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수산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 증강을 토대로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御譜)에 ‘게 중에서 맛이 가장 좋다’고 평가한 어린 참게 약 34만 마리를 삽교호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된 치어들이 자연 생태계에 잘 적응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할 예정이며 아산호와 삽교호의 어족자원이 증대될 수 있도록 방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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