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기자 간담회서 33번째 한강교량 ‘구리대교’로 제정 요청
입력: 2024.07.25 19:48 / 수정: 2024.07.25 19:48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다음 달 10일 오전 5시 30분 첫차

구리시가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구리시
구리시가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구리시

[더팩트ㅣ구리=이상엽 기자] 구리시가 25일 오전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 제정과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 개통에 대해 브리핑했다.

구리시는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제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교량의 87% 이상이 구리시에 속해 있고 기존 교량들도 지자체 지명을 순차적으로 사용해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구리시 토평동을 중심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인근 미사대교도 미사지구와 연계된 명칭을 사용했다는 점을 들었다.

강동구가 '고덕대교' 명칭을 주장하는 근거인 532억 원 납부는 한강 횡단 교량 공사비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덕강일 지구사업의 교통 개선 대책으로 사용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이 다음 달 10일 구리역 기준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연장 노선은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시에 총 6개 정거장을 신설하며, 총길이는 12.9km이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4분 30초, 그 외 시간대는 8분대로 운행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8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서 구리시가 지하철 시대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한강 교량 명칭은 관례상 '구리대교'로 명명되는 것이 합당하다"며 "국가지명위원회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교량 명칭이 구리시 단독지명으로 제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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