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관위, 1억 2000만 원 상당 증빙서류 미제출 전직 국회의원 등 고발
입력: 2024.07.24 20:59 / 수정: 2024.07.24 20:59

회계책임자, 300여건 증빙자료 미제출 혐의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더팩트DB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의 2023년 정기 회계보고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회계책임자와 전직 국회의원 A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계책임자 B 씨는 2023년 정기 회계보고와 관련해 300여 건, 1억 2000만 원 상당의 영수증과 지출명세서, 그 밖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는 회계책임자의 영수증 등 미제출 행위에 직무 감독상의 주의 의무를 태만히 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 제40조(회계보고)는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현재로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명세서, 영수증 그 밖의 증빙서류 사본 등을 첨부해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보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수증 그 밖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아니한 자는 같은 법 제46조(각종제한규정위반죄) 제5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법 제48조(감독의무해태죄등) 제1호에서는 회계책임자가 각종 제한규정위반죄 규정에 따라 죄를 범한 경우 당해 회계책임자의 선임 또는 감독에 상당한 주의를 태만히 한 회계책임자의 선임권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남도선관위는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을 보장하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 내역의 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와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정치자금법의 위반 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