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부산시의원 "부산시,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정책 정비해야"
입력: 2024.07.24 18:37 / 수정: 2024.07.24 18:37

장애인 대상 복지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 이원화로 컨트롤타워 부재

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국민의힘)./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국민의힘)./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국민의힘)은 24일 열린 제32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애예술인 양성과 일자리 마련을 위한 부산시의 지원과 조직 정비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비장애인과 달리 장애인에 대한 문화예술활동 지원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이들의 요구, 성향, 경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부산의 장애인 수는 전국 특광역시 중 2번째로 많다. 특히 부산시 유형별 장애인 등록 현황에서도 시청각 장애인이 2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은 올해 기준 총 5720억 원이고,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예산은 3억 2000만 원이다.

박 의원은 "특히 장애인 중에서도 시각장애인 등의 문화예술 관련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 장애인 대상 복지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2개의 부서(장애인복지과, 문화예술과)로 이원화돼 관리되고 있어 컨트롤타워 역할이 부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경우 '미용 등의 분야'가 28.6%로 가장 높은 반면, '예술 분야'는 실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부산시의 소극적인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예산 규모, 사업 수, 일자리 수 전반에서 관심 밖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부산시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책 확대 △문화예술 분야 등 장애인 일자리의 다변화 모색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활동과 향유의 기회 확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등 체계적이고 연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부산시 조직 정비와 전담 인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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