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완주군의원 "봉동 소각장, 주민 의견 반영·정당한 절차 이행해야"
입력: 2024.07.24 17:44 / 수정: 2024.07.24 17:44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홍보 제대로 안 해"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 /완주군의회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 /완주군의회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은 민간업체가 설치를 추진 중인 봉동읍 구암리 일대 소각시설과 관련해 주민 의견과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24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개최된 봉동 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주가 사전 공고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의원은 "사업주가 신문 두 곳에만 공고를 내고, 주민들이 설명회가 열리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충분히 홍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완주군은 당초 사업주에게 신문, 현수막(지정 게시대),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홍보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러한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이번 설치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정당한 절차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끝으로 "폐기물 소각장은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 환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봉지구 아파트 주민들은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의견을 모아 사업주에게 제출했다. 주민들은 소각장 설치가 자신들의 생활 환경에 위협이 된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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