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살충제 커피' 할머니 5명 중태…관련자 56명 면담 조사 
입력: 2024.07.24 14:31 / 수정: 2024.07.24 14:31
경북경찰청 전경/안동=이민 기자
경북경찰청 전경/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봉화·안동=이민 기자·김채은 기자] 경찰이 복날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커피 사건과 관련해 56명을 면담 조사했다.

24일 경북경찰청은 경북 봉화 독극물 음독 사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주변 CCTV·블랙박스 등 86개소 자료 수집, 현장감식을 통해 감정물 총 311점을 채취, 관련자 56명을 면담했다.

앞서 지난 15일 피해 할머니 4명은 경로당 냉장고에 든 커피를 나눠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1리터 정도의 플라스틱 통에 커피를 타 냉장고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를 마신 할머니 3명이 15일에, 1명은 다음 날 중태에 빠졌다. 4명의 위세척액 감식결과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이어 다음 날에도 80대 할머니가 또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앞선 피해자와 같은 성분이 위세척 과정에서 검출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했던 경로당 내 커피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경로당 회원 간 갈등 관계를 조사하고 확보된 증거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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