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식 완주군의장 "김관영 지사, 완주·전주 통합 개입 앞서 군산의 새만금 관할권 양보 먼저"
입력: 2024.07.24 16:59 / 수정: 2024.07.24 16:59

군산·김제 새만금 관할권 분쟁 무개입 기조와는 대조적 태도 비판
"일관된 기준 적용해야 할 것"…일방적 추진 경고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 /완주군의회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 /완주군의회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완주·전주 통합 개입에 앞서 고향인 군산이 김제에 새만금 관할권을 양보하는 ‘통 큰’ 결정을 먼저 보여달라."

24일 전북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김관영 지사가 최근 군산 방문 중 군산·김제 새만금 관할권 분쟁에는 "지자체의 권한 때문에 중재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으로,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 지역사회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면, 모든 문제에 일관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 관할권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큰) 군산이 김제에 관할권을 양보하는 ‘통 큰’ 결정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러한 양보가 우리 지역의 상호 협력과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의장은 "김 지사의 행동은 완주와 전주 지역 사이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며,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한 행동으로 의심된다며 날을 세웠다.

특히,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통합 정책은 실질적인 이득 없이 지역 사회에 더 큰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유 의장은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 추진은 실제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지 못하며, 오히려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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