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수원발 KTX 개통 '청신호'…부산 2시간 16분·목포 2시간 10분 소요
입력: 2024.07.23 12:30 / 수정: 2024.07.23 12:30
수원발 KTX 직결 노선도./수원시
수원발 KTX 직결 노선도./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 입찰서를 31일까지 접수한다.

이 사업은 4399억 원을 들여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현재 부산행 KTX가 하루(평일) 4차례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가 12차례로 늘어난다.

또 수원발 호남선(광주·목포행) KTX는 신설된다. 광주·목포행은 하루 6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소요 시간도 줄어든다.

부산까지는 2시간 40분(KTX 기준)에서 2시간 16분으로 24분 단축된다.

새마을호를 타고 3시간 10~30분 걸리던 광주는 1시간 35분 만에 도착한다. 3시간 50분~4시간 15분 가야 했던 목포는 2시간 10분이면 다다를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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