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에서 개최하는 야생동물 사진전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담다’홍보물. / 국립생태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23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야생동물 사진展: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담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우리나라 야생동물 14종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국내 멸종위기종인 산양, 사향노루를 비롯해 삵, 고라니, 오소리 등 총 14종의 야생 포유동물 사진을 선보인다.

사진들은 국립생태원 포유류팀 연구진이 직접 야생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것으로 관람객들은 야생에서 실제로 보기 어려운 야생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각 사진에 동반되는 설명 패널을 통해 동물들의 생태, 서식지, 먹이, 번식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야생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청주동물원 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은 동물원의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야생동물의 모습을 접할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생동물 사진展: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담다’ 전시회는 청주동물원 추모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청주동물원 입장료에 포함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동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야생동물의 생태적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연 보호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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