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잡아온 싱싱한 오징어를 신진도항 수산 관계자가 수족관에서 들어보이고 있다. /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의 ‘새로운 명물’ 오징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1회 오징어 축제가 오는 8월 2일부터 태안군 신진도항에서 3일간 개최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오징어 주산지인 근흥면 신진도항 주차장 일원에서 오징어와 함께 각종 수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축제를 연다.

축제는 최근 태안지역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한 오징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오징어 수확철이 피서철과 겹치는 데다 태안에서 열리는 첫 오징어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 추진위원회(대회장 최선일)가 주최·주관한다. 태안군과 서산수협, 안흥새마을금고가 후원한다.

축제 첫날인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주 무대에서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저녁 7시 개막식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을 비롯해 윤수현·강태풍·홍지호·박채이 등 초대가수와 요리사 미카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을 비롯해 오징어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씨푸드쇼,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제철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축제 추진위원회 측은 자정 결의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 높이기 등 친절은 기본이고 가격 친절까지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태안군도 안전과 교통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협력과 대응에 나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산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에다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며 "태안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오징어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름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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