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 이재완씨의 기부금 전달식 모습(사진 왼쪽부터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재완 씨, 조용익 부천시장)./부천시 |
■ ‘울프’ 이재완 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T1 콘텐츠 크리에이터, 28세)이 지난 1일 부천시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 원을 기부하고, 19일 경기 부천시청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재완 씨는 프로 데뷔 이후 다양한 경로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오던 중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부천에는 고액을 기부하고 싶어 했다.
이재완 씨는 이날 전달식에서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분들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고,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아이들이 저처럼 꿈을 이뤄나가는데 가치 있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재완 씨는 대한민국의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현 T1 소속 인터넷 방송인이다. 2013년 10월 SK텔레콤 T1 S에 입단해 팀의 주전 서포터로 활약했다.
리그오브레전드 2015·2016 월드 챔피언십 연속 우승, 2016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2017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등 경력을 자랑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전력분석관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리그오브레전드 경기에서 금메달 수상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 아이들을 위해 기부의 뜻을 전해준 이재완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한 영향력을 통해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적재적소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부천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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