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핫한데 쿨하다'…정읍의 여름은 화려하게 빛난다
입력: 2024.07.22 09:12 / 수정: 2024.07.22 09:12

젊음의 여름축제 '정읍 물빛축제'…피서도 정읍에서

정읍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음악과 물놀이가 함께하는 정읍의 여름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정읍시
정읍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음악과 물놀이가 함께하는 정읍의 여름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전북 정읍시가 여름밤을 화려하게 달굴 축제들을 잇따라 개최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부터 '물빛축제'까지 올해 정읍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하다.

지난 7월 6일 개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읍천 미로분수와 매년 수만 명이 다녀가는 정읍의 피서 명소 '칠보물테마유원지'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도 운영 준비를 마쳤다. 이번 여름, 정읍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음악과 물놀이가 함께하는 정읍의 여름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미로분수 인근에 각종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오는 8월 1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정읍시
미로분수 인근에 각종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오는 8월 1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정읍시

◇ '핫'한데 '쿨'하다…젊음의 여름축제 '정읍 물빛축제'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정읍 물빛축제가 8월 1일 돌아온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읍의 대표적인 명소인 정읍천과 지난 7월 6일 개장 이후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전국 최초 복합형 바닥분수인 미로분수를 연계한 축제로 기획돼 관심을 끈다. 이번 축제는 낮밤 가리지 않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낮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과 물놀이 등 물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오후 7시부터는 인기 아이돌그룹과 랩퍼,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MZ세대에 특화된 특별한 축제를 목표로 역동적인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기본으로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오는 8월 1일에는 인기 아이돌 걸그룹 하이키의 공연이 펼쳐지고, 2일 차에는 붐뱁 장르에 특화된 던말릭과 김효은의 힙합 공연이 준비됐다. 3일 차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펑크 록 밴드인 크라잉넛의 공연과 4일 차에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레트로한 멜로디로 사랑받는 육중완밴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의 끼 많은 청소년을 위한 자유무대도 운영한다. 여기에 미로분수 인근에 각종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8월 1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축제를 즐기는 장면을 정읍시 공식 SNS 인증하면 사진으로 출력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물빛네컷'과 푸드트럭과 생맥주존, 타투 체험 존 등의 부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화려한 반딧불이 레이저 조명과 LED 야간경관 조명은 여름밤 물빛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갖춘 정읍천과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미로분수, 그리고 여름과 젊음이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축제로 준비했다"며 "물빛축제에서 한더위 무더위도 날리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의 화합의 무대를 만들고자 오는 7월 28일 오후 6시 30분 정읍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헬로콘서트 좋은 날’을 개최한다. / 정읍시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의 화합의 무대를 만들고자 오는 7월 28일 오후 6시 30분 정읍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헬로콘서트 좋은 날’을 개최한다. / 정읍시

◇ 동학농민혁명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 '헬로콘서트 좋은 날'

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의 화합의 무대를 만들고자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정읍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헬로콘서트 좋은 날'을 개최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정읍제일고는 지난 1968년 정읍농림고등학교였던 시절 동학농민혁명 74주년 맞이 제1회 기념문화제가 열렸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1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면서 그 역사를 잇는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콘서트에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김희재를 비롯해 채연, 왁스, 요요미, 류지광, 소유미, 김혜정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동학농민혁명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동학농민혁명 관련 퀴즈를 진행해 혁명도시 정읍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최대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종합상황실 운영, 경호·안전요원 배치, 주체자 배상책임보험 가입, 구급차량 배치 등 안전장치를 완비했다. 또 교통혼잡을 대비해 시 교통과와 자율방범대 등에 질서유지와 교통통제를 요청했다.

물놀이장에는 2030㎡ 면적의 어린이풀장과 유아풀장이 설치돼 있고, 워터터널, 워터스프레이, 바디슬라이드 등 각종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정읍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요원을 상시 배치할 방침이다./정읍시
물놀이장에는 2030㎡ 면적의 어린이풀장과 유아풀장이 설치돼 있고, 워터터널, 워터스프레이, 바디슬라이드 등 각종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정읍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요원을 상시 배치할 방침이다./정읍시

◇ 여름철 피서도 정읍에서

정읍의 대표 물놀이시설인 칠보 물테마유원지 물놀이장이 7월 20일 문을 열고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시는 지난 13~14일 시범운영 기간을 마치고 이용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칠보면 무성리 부지에 조성된 물테마유원지는 물테마 전시관을 비롯해 물놀이장, 인공폭포, 생태공원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 뿐만 아니라 전주와 광주 등 타지에서 매년 2~3만 명 이상의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2030㎡ 면적의 어린이풀장과 유아풀장이 설치돼 있고, 워터터널, 워터스프레이, 바디슬라이드 등 각종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요원을 상시 배치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물놀이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13~18세) 5000원, 성인 6000원이다. 시민은 1명당 2000원 할인되며 국가유공자, 장애인(1~3급),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그린카드 소지자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12개월 이하 영아, 전북투어패스카드 소지자(당일권 확인)는 요금이 면제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않음에 따라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정읍천 미로분수를 물놀이장으로도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를 위해 임시 그늘막과 남녀 탈의실,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칠보 물테마유원지 물놀이장과 미로분수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며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위생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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