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4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성료
입력: 2024.07.22 09:21 / 수정: 2024.07.22 09:21

7개 종목 250여 명 선수들 열띤 경쟁 펼쳐

2024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시
2024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는 국내 장애인들의 e스포츠 경험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24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아산시(시장 박경귀)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테니스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볼링 △휠체어 레이싱 △인도어로잉 등 총 7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2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19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청소년문화예술단의 애국가 공연 및 한국체육대학교 천마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지역 뮤지션인 보컬리스트 강예섬과 시각장애인 기타리스트 신재혁의 협업 공연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7종목의 e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금메달 26명, 은메달 25명, 동메달 34명 등 총 8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e스포츠 경기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XR 크로스컨트리스키 체험, VR 레이싱 체험, 발달 장애인 그림 전시 등이 대회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아산에서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8월 이순신 빙상장·체육관에서 개최될 ‘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에서 추진 중인 충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에 맞춰 아산시도 e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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