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관통한 환경·생태 문제 다룬 작품 선보여
개막 50일을 앞둔 광주비엔날레가 '인류세'관 작가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박미미 작가의 'Circut'(2024).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비엔날레 개막 50일을 앞두고 (재)광주비엔날레가 20일 '판소리, 모두의 울림'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인류세'를 형상화한 9점의 작품을 공개했다.
오는 9월 12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개인 거주지부터 행성 지구까지 우리 주위에서 비가시적으로 편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과 감응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작가인 박미미의 설치 작품 'Circut'
프랑스 출신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은 조각, 포토몽타주 영화 및 음향을 결합한 예술을 선보이는 작가로 다양한 인터넷과 자연과학 서적, 사진 아카이브 등에서 자료를 수집해 재조합한 작품으로 다양한 기원, 정체성, 인종을 품은 거대 담론을 해체한다.
이번에 선보인 'myceaqua vitae'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의 |
비앙카 봉디(Bianca Bondi)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로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는 생태학과 오컬트 과학을 결합해 사물의 아우라를 발견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비엔날레 출품작 'The Antechamber'
덴마크 작가인 야콥 K스틴센(Jakob Kudsk Steensen)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신작 'Berl-Berl'
야콥 K스틴센(Jakob Kudsk Steensen)의 |
이밖에 카트야 노비츠코바(Katja Novitskova), 사디아 미르자(Saadia Mirza), 맥스 후퍼 슈나이더(Max Hooper Schneider), 마르게리트 위모(Marguerite Humeau), 이예인 작가가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인류세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인 환경, 생태 등에 대해 작업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