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채 상병 1주기에 "해병 용기 있는 증언에 정부 응답하라"
입력: 2024.07.19 23:17 / 수정: 2024.07.19 23:17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 가슴에 남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이다.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이 가슴에 남는다고 말했다./김동연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이다.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이 가슴에 남는다"고 말했다./김동연 SNS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히려 물 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신 분은 검찰에 넘기고 임성근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선임해병 추도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이다. 살아남은 선임 해병의 절절한 추도문이 가슴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렵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며 "이 젊은 해병들에게 국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지사는 "해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에 이제 정부는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채상병 1주기를 맞은 이날 서울 광화문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군인권센터·군 사망사건 유가족과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 등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추모 촛불 문화제를 갖고, 정부와 국회에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여전히 군에서 병사들이 3일에 한 번꼴로 죽고 있다. 지휘관들은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통령도 군 통수권자로서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며 "책임을 준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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